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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GV가 영화 그 이상의 감동을 전하는 방법. 본문

반짝반짝 빛나는/브랜드 이야기

CGV가 영화 그 이상의 감동을 전하는 방법.

반짝반짝 빛나는 한보리 2018.01.28 02:34

 



  세계에서 손 꼽히는 영화강국인 우리나라에서 둘째 가라면 서러울 영화 상영관은 바로 'CGV' 입니다.

이제는 근처에 없으면 서운할 정도로 많은 상영관을 가지고 있는 CGV는 어떻게 영화 상영관의 선두주자가 될 수 있었을까요?

CGV가 어떤 Brand identity를 가지고 있고, 어떤 장소에서 고객과 소통하고 있는지 '브랜드 체화'를 통해 고민해본 내용을 공유합니다. 




1. CJ CGV의 Vision과 Mission 



 CJ CGV가 가지고 있는 VISION은 'EVOLVING BEYOND MOVIES, GLOBAL NO.1 CULTUREPLEX'입니다. 

즉, CGV의 슬로건 처럼 '영화 그 이상의 가치'를 줄 수 있는 '글로벌 1등 종합생활문화공간'이 되고자 하는 이념을 가지고 있습니다.


여기서 재밌는 건 우리에게 익숙한 'MULTIPLEX'가 아닌 'CULTUREPLEX'란 워딩을 사용했다는 점입니다. 

영화 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공간이라는 CGV의 비전을 잘 나타내주는 단어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거창한 VISION을 이루기 위한 MISSION은

CJ그룹의 핵심 가치인 '최초', '최고', '차별화'를 통해 '다양한 즐거움과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는 것이라고 명시하고 있습니다. 





2. PRODUCT & SERVICE


 CGV는 영화관이기 때문에 당연히 고객에게 제공하는 상품과 서비스는 '영화 상영관'과 '영화관 내의 서비스'겠죠.

CGV가 보유하고 있는 다양한 상영관과 서비스를 특성에 따라 '기능적 가치'와 '감성적 가치'로 구분해보았습니다. 



1) 기능적 가치 (functional benefit)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시겠지만 CGV는 세계 최초로 4DX 상영관을 실현한 영화관입니다. 

영화관람을 눈과 귀로만 즐겼던 시대를 벗어나 다양한 감각으로 현실감있는 영화 관람을 가능하게 한 문을 연 셈이죠.

4DX뿐만 아니라 다양한 기술력이 총 집합된 'SCREEN X', 'IMAX'등 'High tech'의 상영관을 고객에게 제공함으로써 고객의 선택의 폭과 만족감을 넓히는데 앞장섰습니다.


 또, 영화상영관으로서의 역할 뿐만 아니라 그들이 VISION에 명시한 것 처럼 '종합생활문화공간'으로서의 역할도 수행하고 있습니다. 

쿠킹클래스, VIP회원을 대상으로 한글쓰기 특강, 토크 콘서트 등을 개최하여 생활 전반에 걸친 서비스를 끊임없이 개발해 내 고객에게 제공합니다.



2) 감성적 가치 (emotional benefit)




 CGV가 기술력만을 갖춘 상영관을 운영하는 것은 아닙니다.

'CINE DE CHEF', 'GOLD CLASS', 'PRIVATE CINEMA' 등과 같이 다소 비싸지만 소수만이 특별한 서비스를 받으며 영화를 관람할 수 있는 'Primeum' 상영관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소수만이 누릴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고객에게 '대우받고 있는', '특별해진 것 같은' 느낌을 함께 전하는 거죠.


 또, 예술영화나 독립영화만을 상영하는 'ARTHOUSE'나 독립영화나 고전 작품을 상영하는 '임권택관', '안성기관', '박찬욱관'등

특별한 상영관을 운영하여 MANIA들을 위한 '취향저격'서비스도 선보이고 있습니다.  

영화산업 발전에 기여하는 것 뿐만 아니라 메이저하지 않은 취향까지 확보함으로써 고객에게 감성적 만족감을 더욱 높이고 있다고 볼 수 있겠네요. 




3. SPACE


CGV는 다양한 공간에서 고객과의 접점을 만듦으로써 끊임없이 자신만의 Brand Identity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1) OFF LINE



 CGV가 오프라인에서 고객과의 접점은 당연히 여러 지역에 분포되어 있는 '영화관' 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CGV는 각각의 지점의 특성에 맞는 특별한 공간구성을 해 많은 고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데요.

최근 리뉴얼한 용산 아이파크몰점에는 'Mnet 노래방',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엔터테인먼트존', 유럽 PUB 분위기의 'CINE PUB'등을 운영 중이며, 영화 상영이나 이벤트에 따라 다양한 포토존으로 눈을 즐겁게 합니다.

또, 영등포 타임스퀘어점에는 직장인들을 위한 휴게공간, 명동점에는 라이브러리 등을 운영하며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 중입니다. 


 그리고 최근 리뉴얼하고 있는 상영관을 가보셨다면 조금 느끼셨을 수 있지만, 통일된 디자인과 다양한 공간구성으로 '하나의 거리', '하나의 독립된 공간'을 연상시키고 있습니다.

외부와 단절된 분위기를 고객에게 직접 체험하게 함으로써 '특별한 공간'에 와 있다는 만족감까지 전한다고 생각합니다. 


CGV는 다양한 방식으로 공간을 구성해 '즐거운 문화생활'을 제공하고자 하는 그들의 Brand Identity를 고객에게 가장 가까운 접점에서 적극적으로 전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2) ON LINE



 SNS을 하시는 분이라면 누구나 한번쯤은 CGV의 SNS 게시글을 보신 적이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CGV는 홈페이지나 어플을 제외하고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을 통해 고객과 소통하고 있습니다. 


페이스북에는 주로 새로 개봉하는 영화의 예고 영상이 게시되고,

인스타그램은 '파코니'라는 마스코트를 통해 새롭게 진행되는 이벤트나 출시되는 연계 상품 등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두 개의 매체를 통해 다른 얘기를 전달함으로써 차별화를 두려는 노력은 인정하지만, 내용이나 커뮤니케이션 방식에 통일성이 부족하고

더욱이나 아쉬운 것은 CGV가 공간구성이나 다양한 서비스 제공으로 고객에게 보여주고자 하는 Brand Identity가 SNS를 통해서는 잘 드러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4. PEOPLE


  다음은 CGV의 상품과 서비스를 만드는 사람들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아마 그들의 정신과 자세가 곧 CGV의 다양한 서비스를 만들어내는 원동력일 것입니다. 



  CGV는 CJ그룹의 계열사이기 때문에 인재상도 동일합니다.

'정직, 열정, 창의적인 인재', '글로벌 역량과 전문성을 갖춘 인재'를 필요로 하고

이들이 '개성을 존중하고 수평적인 문화'에서 '서로 적극적인 커뮤니케이션'을 하며 일을 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CGV에 갔을 때 이런 사람들을 몇 번이나 만날 수 있을까요?




 아마 우리가 CGV에서 가장 많이 만나는 사람들은 바로 CGV의 아르바이트생 '미소지기'일 것입니다.


'미소지기'는 미소와 지기의 합성어로 항상 밝고 긍정적인 모습으로 고객에게 친근하게 다가가는 존재라는 뜻입니다.

'미소지기'의 역량은 무엇이고 어떤 사람을 필요로 하는지 정확히 명시되어 있지는 않지만

아마도 추측컨데

'영화를 넘어선 감동'을 전하는 서비스의 주체이기도 하고, CGV를 대표하는 얼굴이기도 하기에 CGV가 가지고 있는 Brand Identity를 가장 잘 체득하고 있어야 하는 분들이 아닐까 싶습니다. 




5. COMMUNICATION


 CGV가 가지고 있는 전사적 VISION과 MISSION, 다양한 상품과 고객 접점 그리고 CGV를 만드는 사람들까지 조사해보면서

CGV가 고객에게 가장 전하고 싶은 말은 




가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최초, 최고, 차별화된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특별한' 우리 영화관을 이용하는 당신 역시 '특별하다' 라는 메세지를 고객에게 전함으로써 CGV를 계속 찾는 충성 고객을 확보하는 노력을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CGV는 이런 메시지를 다양한 접점에서 다양한 방법으로 전달하고 있는데요, 그 공통된 톤앤매너는 'YOUNG & HIP'이라고 생각합니다.


'특별함', '종합생활문화공간'이라는 Brand Identity는 클래식하고 위엄있는 방식 혹은 가족적인 방식 등 다양한 커뮤니케이션으로 풀어낼 수 있었지만 그들이 젊고 세련된 방법으로 소통하고자 하는 노력을 공간구성, SNS 운영 방식 등을 통해서 느낄 수 있습니다. 




6. OPINION



 CGV는 '최초, 최고, 차별화'된 가치로 '다양한 즐거움과 특별한 경험'을 고객에게 선사하는 'SPECIAL CULTUREPLEX'라는 Brand Identity를 가지고 있습니다.'


CGV의 브랜드에 대해 조사하면서 


CGV는


  • 기술적 진보가 집약된 상영관과 영화 이 외의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종합생활문화공간'으로서의 입지를 확보하고 있고,

  • 다양한 공간 구성과 젊고 세련된 인테리어로 오프라인 공간에서의 Brand Identity가 확고하다고 느낄 수 있었습니다. 

  • 하지만 영화 소개나 이벤트 소개에 치중한 온라인 공간은 Brand Identity와의 일관성이 부족하고

  • 노블레스 club과 다양한 이벤트로 타깃층을 중장년층으로 넓히려는 노력과는 무색하게 온-오프라인의 소통 방식은 중장년층에게 불친절합니다.

     타깃층을 넓히려는 목표가 확고하다면 '특별한 경험'이라는 컨셉을 메인으로 한 새로운 접근방식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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