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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짝반짝 빛나는/브랜드 이야기

디즈니가 가진 '마법'같은 힘

반짝반짝 빛나는 한보리 2018.03.01 22:49



 처음 디즈니랜드에 갔을 때, 퍼레이드 행렬에 눈물을 참느라 힘들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오랜 미키 덕후였던 제 눈 앞으로 미키마우스와 친구들이 행진하는 모습은 감동 그 이상이었습니다. ‘Happiness is here’이라고 울려 퍼지는 퍼레이드 노래는 마치 저를 위한 것 같았습니다.

 눈물을 흘린 건 저 뿐만이 아니었습니다. 미키 하우스에서 제 앞에 서 있던 한 일본 여성은 미키마우스의 손을 잡고 한참 동안 눈물을 글썽였습니다. 디즈니랜드 정기권 기간이 끝나서 이제 매일 보러 오지 못한다는 이야기를 하면서 말이죠.

 저와 그 일본 여성은 눈 앞에 있는 미키마우스가 인형 탈을 쓴 사람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왜 눈물이 났던 걸까요?



 저는 그 이유를 디즈니의 콘텐츠에서 찾아보았습니다.





명실상부 Global Top 콘텐츠 기업인 디즈니는 미키마우스를 시작으로 라이온 킹, 겨울 왕국, 주토피아, 코코 등 자체 제작 캐릭터와 콘텐츠로 세계적인 열풍을 불러 일으켜 왔습니다. 겨울 왕국이 개봉했을 당시 너도 나도 ‘Let it go’를 부르며 엘사앓이에 빠졌던 것을 기억해 본다면 쉽게 이해가 되실 겁니다.


여기에는 이매지니어(Imageneer)’들이 한 몫 했습니다. ‘이매지니어 Imagine(상상하다)Engineer(엔지니어)를 합성한 단어로 디즈니에만 존재하는 직책입니다. 사람들의 상상을 현실로 만들어내는 디즈니의 정신을 이어가는 사람들이죠. ‘이매지니어들은 꿈과 환상을 눈 앞에 보여주는 콘텐츠로 세대와 성별 그리고 국적을 뛰어넘는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디즈니의 정신을 이어가는 이매지니어와 그들이 만들어내는 콘텐츠만으로도 디즈니의 힘은 증명됩니다






디즈니가 가진 특유의 판타지역시 전세계 디즈니 덕후들을 만드는 데에 한 몫 했습니다.

다운증후군 소녀와 디즈니 직원들에 얽힌 이야기는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인데요. 다운증후군 소녀가 퍼레이드가 예정되어 있는 길에 갑자기 누어버렸는데, 서둘러 일으켜 세울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디즈니 직원들이 함께 누워 하늘을 바라보며 이야기를 나눴다고 하는 일화는 고객의 꿈과 희망을 실망시키지 않겠다는 디즈니의 의지로 보여집니다. 디즈니랜드에 들어오거나 디즈니 콘텐츠를 재생하는 순간, 사람들을 마법의 공간에 들어오게 만드는 것이 디즈니가 추구하는 감성이고 Brand identity인 것이죠.






하지만 디즈니가 Global Top 콘텐츠 기업인 가장 큰 이유는 이 모든 것을 오랜 시간 지속해오고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1928년 미키마우스의 탄생으로 시작된 디즈니는 다양한 스토리와 소재로 변모하며 마법 같은감동과 환상을 전하고 있습니다. 할아버지와 손녀가 함께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콘텐츠를 가진 기업은 아마 디즈니가 유일무이하지 않을까요?

여기에는 디즈니의 변하지 않는, 그러나 변화하는전략이 숨어있습니다.


디즈니는 고전을 재활용하여 위기를 극복하기도 하고 창의력인 인재를 꾸준히 성장시켜 꿈과 환상을 전하는 콘텐츠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바로 콘텐츠가 가진 힘을 믿는 초심을 지키고 있는 것이죠. 하지만 급속도로 진화하는 미디어 환경에 맞춰 적절하게 변화하며 적응하고 있습니다. TV에 국한됐던 과거와 달리 스마트폰을 비롯한 다양한 미디어 기기가 등장했지만 이에 맞는 콘텐츠를 만들어내며 적응하는 것 또한 디즈니가 가장 잘 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사람들을 마법의 공간에 초대하는 디즈니의 힘은 하루 아침에 만들어진 것이 아닐 것입니다. 창의적인 인재와 오랜 역사를 통해 유지하고 발전시켜온 브랜드 정신 그리고 시대의 변화에 따른 다양성을 확보하며 현재의 디즈니가 된 것이겠죠.


 미디어가 빠르게 변화하고 새로운 기업들이 우후죽순 생겨나는 과잉 경쟁시대에서도 디즈니가 가진 힘은 디즈니를 더욱 강하게 만들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디즈니는 오랜 시간 콘텐츠의 힘을 증명해왔고, 우리는 디즈니를 통해 울고 웃으며 마법 같은 시간을 함께 만들어 왔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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